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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부산 대형서점 센텀시티 반디앤루니스 방문후기

by 초록 나뭇가지 2020. 12. 27.

 

얼마전에 방문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몰 지하에 있는 반디앤루니스 서점

 

신세계센텀이 꽤 공간이 넓다보니 처음엔 여기 서점이 있는줄도 몰랐는데요. 우연찮게 백화점에서 몰쪽으로 건너와서 둘러보다가 발견했어요. 지하 1층이 면세점이고 뭔가 분위기 휑해서 더 내려가면 뭐 없을 것 같아서 안내려가봤는데 지하 2층에 서점뿐만 아니라 폴바셋 커피도 있고 아이템 샵도 있고 뭐 이것저것 많더라구요.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반디앤루니스

 

요기가 서점 입구입니다.

 

원래 이런 몰이나 백화점안에 입점해있는 서점은 어디서도 눈에 띄게 딱 위치해있는데

여기 반디앤루니스는 뭔가 잘 눈에 안띄는듯한 느낌이에요.

 

 

부산 반디앤루니스 서점

 

입구는 작지만 안은 넓어요

 

입구도 뭔가 작은듯 해서 서점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겠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막상 들어가니 안에는 또 엄청 넓어요. 대략 부산 서면에 있는 교보문고 정도의 규모는 되는듯 합니다. (물론 서면 교보도 대형서점이라고는 하지만 광화문 교보의 반의반 정도 크기 일뿐)

 

베스트셀러 코너

 

입구쪽에는 이렇게 최근에 나온 신간들이 매대에 쫘악 진열되어 있구요. 베스트셀러 책들은 별도의 진열장에 저렇게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뭔가 인테리어가 교보문고 같은 느낌이 사~악 들었네요.

 

그래서 여기 교보인가? 싶었지만 아닙니다 반디앤루니스 입니다

 

 

매장은 디긋자 비스무리하게 생겼는데요. 그래서 전체 매장이 한 눈에 들어오지는 않아요. 전문서들은 안쪽으로 쭈욱 따라 들어가야 있고, 앞쪽에는 신간이랑 문구류가 진열되어 있어요.

 

반디앤루니스 책매대

 

테마별로 잘 분류되어 있는 책 매대

 

입구에서 안쪽으로 쭉 따라들어오면 소설류가 나오는데요. 대형서점 답게 신간뿐만 아니라 예전에 나왔던 책들도 잘 분류되어 꽂혀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형서점마다 책을 매대에다가 큐레이션 해놓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데요. 교보문고가 굉장히 스탠다드 하게 신간 위주로 쫘아악~ 깔아놓는다는 느낌이 있는 반면, 여기 반디앤루니스는 신간 절반 그리고 테마별로 절반 정도 골고루 섞어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예전 책들도 드문드문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이래 해놓으면 확실히 더 막 사고싶어짐. 판매전략 인정!) 

 

부산 센텀시티 서점 

 

책을 볼 수 있는 공간 (전기 콘센트도 있음)

 

요 사진은 맨 뒷편에 있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상쪽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보시다시피 매장이 엄청 넓고 큽니다~ 근데 요 사진은 다 못담은거고 왼편에 이것보다 큰 공간이 좀 더 연결되어 있어요.

 

 

그리고 요기는 교보문고 처럼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게 해둔 공간이 없었는데요. 요 맨 뒷쪽에 3열로 책상을 두긴 했지만 전부 서서 봐야 하는 구조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의자를 치운건가? 했는데 책상 높이를 보니 그냥 처음부터 서서 보게끔 만들어놓은듯 합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여기서 책을 보시더라구요. 그리고 좌석(?)마다 전원 콘센트도 있어서 핸드폰 충전도 할 수 있게 해두었다는 것이 꽤 큰 메리트네요.

 

 

저 뒤편이 바로 위쪽에서 내려다보며 사진을 찍었던 위치!

 

아래쪽에서 보니깐 사람이 잘 안보이네요. 뭔가 숨어있기 좋은 공간인듯. (저 책상쪽 서가에는 제가 좋아하는 외국소설 류가 가지런히 꽂혀있었어요~!)

 

 

소설 신간들

(2020년 12월 기준)

 

 

그리고 소설서가 왼편에는 교보의 핫트랙스 같이 CD와 DVD 등 음악앨범을 파는 매장이 있었는데요. 여기서 의외의 대박 발견을 하게 됩니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음반매장

 

여기는 따로 직원분이 안내를 도와주고 계셨는데요.

 

LP 앨범들

 

바로 구하기 어려운 LP 앨범들이 따로 코너로 만들어져서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요즘 아날로그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는 중이라 이런 LP 음반들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 여기서 이렇게 발견을 하네요.

 

그렇다고 LP 전문매장처럼 엄청나게 많은 수량을 보유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요. 서울도 아니고 부산 백화점 한 켠에서 이런 보물같은 것을 발견하다니~! 저처럼 LP에 관심있는 분들은 여기 오시면 한 번 꼭 들러보세요

 

 

이렇게 새 것들도 팔고 있지만

 

중고 LP 음반들

 

그 아래 진열대에는 중고 LP 음반도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는데요. 물론 들어볼 수는 없었지만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팔고 있는 중고 LP 였던지라 그냥 대충 몇 개 집어와도 큰 손해는 아닐 거라는 생각이 몽실몽실~

 

중고 LP 

 

손때가 묻어있는 것들이긴 하지만 뭐 어차피 음반이란건 귀로 듣는거니깐~

게다가 요즘 같은 시기에 이런 LP 음반들은 굉장히 귀한거 아니겠습니까~! 

 

 

클래식 음반은 조성진 앨범으로 쫘악 깔려있구요.

(물론 이건 다 비닐도 안벗긴 새것들 이였음)

 

 

다른 쪽에는 거의 대부분 K-POP 관련된 앨범과 굿즈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뭐 난 그닥 요건 관심사가 아니기에 패스~ 서점도 서점이지만 전 아마도 요 음반샵때문이라도 조만간 재방문 할 것 같은데, 그 때는 중고 LP 앨범을 몇 장 사가야 할 것 같네요. 

 

부산에 대형서점들이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아서 뭔가 책을 고르는데 답답함이 있었는데, 반디앤루니스 오니깐 진열도 다르고 뭔가 색다른 느낌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서점은 여러군데 다녀야)

 

마지막으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주차는

 

만원 이상 구매시 1시간

3만원은 2시간

5만원은 3시간

10만원 4시간

20만원 5시간 무료 인데요. 

 

사실상 센텀시티는 주차요금을 거의 안받기 때문에 뭐 그냥 가시면 됩니다. (여태껏 수십번 방문했는데 아직까지 한 번도 주차요금 낸적이 없었음. 그냥 프리패스 시켜주는듯 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깐 구매하셨다면 영수증은 잘 챙겨두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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