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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뒷이야기

한국금거래소 골드바 구입 1달 만에 15% 상승 후기

by 초록 나뭇가지 2020. 7. 29.

금거래소에서 온스당 1700 선에 구매한 골드바가 이제 드디어 손실구간을 거의 다 탈출하고 수익구간으로 전환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운이 좋았는지 금값이 최근 급등하기 직전에 골드바를 조금 더 살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제가 보는 차트나 뉴스에서 말하는 금가격은 전부 온스당 가격을 말하고 있고 또 한국금거래소 등에서 표시하는 거래가격도 돈당 가격을 기준으로 표기를 하기때문에 내가 지금 정확히 얼마나 손해인지 수익인지 바로바로 머릿속에서 잘 매칭이 안되는데요.

 

저도 기억을 해둘겸 아래 온스, 돈, g 별로 어떻게 보면 되는지 잠시 적어두겠습니다.

 

1돈 = 3.75g

1온스(oz) = 28.34 g

1g = 0.035 온스(oz)

 

입니다.

 

위 환산표를 기준으로 보면 제가 얼마전에 100g (26.66돈) 금을 금거래소에서 755만원을 주고 구매를 했으니 1돈당 약 283,195 원 쯤으로 구매를 한 셈입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순금은 구매할 때 이미 부가세와 수수료를 포함한 금액으로 거래가 되기때문에 한 달전에 제가 산 100g 골드바는 매입가가 283,195원만 넘게되면 그 때부터 수익구간으로 들어서게 되는 셈이지요. 

 

999.9% 순금 골드바

 

세금 손실부분 거의 전액 복구

 

제가 매입할 당시 금시세는 돈당(3.75g) 26만원 정도였는데요.

 

저는 그 당시 28만원을 훌쩍 넘게 주고 산 셈이였으니 사자마사 돈당 2만원 넘게 손해를 보고 시작한 셈이였죠. 그런 이유로 골드바는 단기투자 목적보다는 장기투자 성격으로 길게보고 가는 상품이였는데, 요즘 급등하는 금값 덕분에 거의 1달만에 세금으로 인한 손실부분을 거의 전액 복구하고 이제 수익구간으로 들어설랑말랑 하고 있습니다.

 

금일 한국금거래소 시세를 보니 매입할 때 1돈당 282,000원을 주니 돈당 1,000원 정도만 더 올라주면 소위 '똔똔' 이 되는 시점이 되겠네요. (단순 시세로만 보면 당시 26만원에서 현재 30만원 수준이니 약 15% 상승한셈!)

 

 

금고속에 고이 보관중인 골드바

(요즘 금값이 급등중이라 잘 있나 한 번 꺼내보았습니다)

 

 

금거래소에서는 판매한 금에 대해서 999.9% 순금임을 확실하게 보증을 해주는데요. 보증을 해주는것 뿐만 아니라 골드바에 일련번호를 새겨서 저 금의 주인이 누구인지 등록까지 해줍니다. (사진상에서는 하얀색 마크로 가려두었어요)

 

100g 골드바와 건전지 비교

 

100g 골드바의 크기는 AAA 사이즈 건전지 하나 정도로 매우 작아서 보관도 용이한데요. 처음에는 실버바에도 관심이 많아서 은도 조금 사둘까 했는데 실버바는 너무 부피가 커서 보관이 용이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어차피 은보다는 금이 상품성이 더 낫겠다 싶어 골드바로 선택했고, 1kg 골드바는 너무 덩어리가 큰 감이 있어서 여러모로 편의성이 좋은 100g 골드바로 나눠서 모으기로 했습니다.

 

* 금 윗면에 새겨진 HALLMARK LABORATORY 라고 찍혀있는건 순도가 검증된 제품에만 찍히는 마크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홀마크, 태극마크, 금자 마크 등 3개의 마크가 찍힌것과 한국조폐공사, LS니꼬 동제련 마크가 찍힌 것을 순금 골드바로 인정해준다고 합니다.

 

 

작은 크기에 비해 꽤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100g 골드바 

 

 

금이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저는 올해안으로 1kg 정도 금을 더 매입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여러 전문가들이 금값상승을 전망하고 있는것도 참고를 하지만 기본적으로 화폐가 풀린 양이 너무 많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금을 비롯한 원자재는 투자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화량을 줄이자니 당장 경제활동이 위축되어 위기상황이 올 것 같으니 어쩔수없이 원래 돈으로 만들면 안되는 종이에다가 '이건 돈이야' 라고 이름을 붙여서 통화량을 억지로 늘리고 있는데, 현재의 이런 기조는 최소 몇  년은 더 이어지리라 보이고 그에따라 점점 더 실물자산 (금, 은, 부동산)의 가치는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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