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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뒷이야기

금 ETF 세금 비교 (국내 15.4% vs 해외 22.2%)

by 초록 나뭇가지 2020. 8. 15.

목차

 

1. ETF 란?

2. ETN 이 붙어있다면 조심

3. 국내 금 ETF vs 해외 금 ETF 무엇이 좋을까?

4. 금 ETF 세금차이 예시

5. 해외 금 ETF 의 추가적인 장점

 

요즘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금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포스팅에서는 금거래소에서 실물골드바를사서 보유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아래 링크글 참조)

 

https://economic-life.tistory.com/7

 

한국 표준금거래소 골드바 구매후기 '주문 후 3일'

1. 금을 사야하는 이유 2. 가짜금과 진짜금 3. 금은방, 은행, 금거래소 4. 금 주문 계약하고 3일 후 수령 요즘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불안한 경제상황을

economic-life.tistory.com

오늘은 실물골드바가 아닌 금ETF 로 골드에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우선 ETF 가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서 ETF 가 무엇인지 간략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TF 란?

 

Exchange Trade Fund 의 약자인데요. 펀드인데 주식처럼 종목화하여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들면 금과 관련된 펀드를 사게되면 수익을 얻기위해서 최소한의 시간이 설정이 되는데요. 짧게는 3일부터 길면 2주 이상의 기간이 펀드 환매에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ETF로 보유를 하게되면 그러한 환매절차 없이 바로 온라인 HTS 상에서 매수매도 주문이 체결되기때문에 실시간 가격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ETN 이 붙어있다면 조심

 

간혹 ETF 투자를 하면서 ETN 상품도 같은 것인지 착각하고서 거래를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상품명 끝에 ETN 이라고 붙어있다면 주의를 해야 합니다. ETF 의 경우에는 만기라는게 없어서 본인이 팔지 않으면 주식처럼 오랫동안 보유를 할 수 가 있는데요.

 

ETF 와 ETN 의 잘 구분할 것

 

ETN 은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채권의 종류로서 롤오버와 만기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롤오버란 내가 계약한 상품을 정해진 기일을 넘겨서 다음 만기일로 넘기는 것인데요.

 

상품의 상황에 따라서 상장폐지라는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기때문에 자칫 원금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때 리먼에서 발행한 수많은 ETN 상품들이 상장폐지되는 일이 벌어졌지요.

 

 

국내 금 ETF vs 해외 금 ETF 무엇이 좋을까?

 

금 ETF 에 투자하기로 결정을 했다면 국내상품을 살지 해외상품을 살지를 결정해야 하는데요. 얼핏 생각하기에는 어차피 금값은 동일하게 때문에 그냥 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국내 금 ETF 를 사면 되는것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단순히 거래와 수익적인 측면외에 '세금' 이라는 복병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국내냐? 해외냐를 구분해서 투자하는게 필요합니다.

 

국내 금펀드는 일단 시세가 오르면 그 상승분만큼 배당소득세 (15.4%)를 부과를 하는데요. 이는 해외 금 ETF의 양도소득세 22.2% 보다 약 7%가량 저렴한 세금입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수익이 2,000만원을 초과하게 되면 금융종합소득세 대상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소득세율 (최고 46.4%)이 적용되는 누진과세의 대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익의 단위가 크지 않은 경우에는 국내 금ETF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투자하는 액수가 크다면 국내보다는 해외 금ETF에 투자하여 양도소득세율을 적용받는것이 더 유리합니다. 

 

금 ETF 세금차이 예시

 

투자수익 500만원 발생시 

 

- 해외 금 ETF = 양도소득세 250만원 기본공제 후 22.2%에 해당되는 55만원 세금 납부

- 국내 금 ETF = 수익 500만원에 대해 15.4% 배당소득세 77만원 납부

 

 

해외 금 ETF 의 추가적인 장점

 

1. 달러로 투자

 

해외 금ETF 는 미국 달러로 환전을 해서 투자를 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최종적인 수익은 매매차익 뿐만 아니라 환율에 의해서도 변동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경제침체 상황에는 금에 대한 수요와 달러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금 시세에 의한 차익에 더해서 원-달러 환율에 의한 차익까지 추가적으로 올릴 수가 있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2. 다양한 종목군

 

국내의 경우에는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의 개수가 몇 개 되지 않는데요. 해외 ETF 의 경우에는 대표지수, 섹터, 채권, 원자재 등으로도 나뉘고 3배수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까지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군이 있어서 더욱더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3. 풍부한 유동성

 

ETF 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국내 ETF 종목군들을 많이 봐오셔서 아시겠지만 일부 몇 종목 (코스피 지수추종 종목군들) 을 빼고는 거래량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부 종목에서는 낮은 유동성 때문에 순자산가치인 NAV와 주가 사이에 괴리율이 굉장히 크게 벌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거래대금 규모와 유동성에 있어서 국내종목과는 비교도 할수 없이 풍부한 해외 금ETF의 경우에는 이러한 유동성 문제를 걱정할 필요없이 언제든 사고 팔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대표적인 해외 금 ETF 'GLD'

 

해외 금 ETF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은 GLD 인데요.

 

시가총액은 원화로 따지면 무려 51조에 달하는 거대한 ETF 입니다. 추종지수는 Gold spot 으로 LBMA PM Gold Price를 추종합니다. 이것은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게 아니라 런던의 금고에 있는 실물골드바의 가격에 따라 움직인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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