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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뒷이야기

10K 14K 18K 순금 구별하는 방법

by 초록 나뭇가지 2020. 8. 9.

목차

 

1. 10K 14K 18K 금의 함량

2. 금의 성분

3. 금의 색상

4. 14K 18K 금을 구별하는법

5. 백금도 금일까?

 

요즘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을 찾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보통 금이라고 하면 24K 골드바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순금외에도 10K 14K 18K 등등 다양한 형태의 금이 존재합니다.

 

 

10K 14K 18K 금의 함량

 

순금외의 금들은 순수한 금(Gold) 외에 합금을 섞어서 만들게 되는데요. 합금을 뺀 나머지 순금의 함량은 아래와 같이 들어갑니다.

 

10K : 순금 41.5% 

14K : 순금 58.5%

18K : 순금 75%

24K : 순금 99.99%

 

골드바의 경우에는 무조건 99.9% 순금을 사용하여 만들어지고 귀금속 상점등에서 구매하게 되는 돌반지나 순금목걸이 들도 24K 금을 이용하여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골드바 외에 가공된 형태의 순금의 경우에는 불순물이 섞여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골드바와 같이 99.99% 를 보증한다는 홀마크 등은 잘 찍히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14K 금반지

그 외 가장 많이 사용되는 18K 14K 를 활용한 금제품들은 반지나 목걸이 팔찌 등 다양한 형태의 장신구에 활용되어 집니다. 하지만 요즘같이 금값이 많이 오른 시기에는 그보다 함량이 낮은 10K(41.5%)의 제품이 선호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은(Silver)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은제품은 종류에 따라 아래와 같은 함량으로 만들어집니다.

 

Ag 999 : 순은 함량 99.9%  

Ag 925 : 순은 함량 92.5%

Ag 830 : 순은 함량 83%

Ag 800 : 순은 함량 80%

Ag 750 : 순은 함량75%

 

보통 우리가 은반지라고 하는 제품들은 순은이라기 보다는 스털링실버라고 하여 Ag925 순도의 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 은을 이용한 장신구라든지 은수저같은 식기들은 그보다 함량이 적은 Ag750 순도의 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럽의 경우에는 830이나 800 등의 은을 컨티넨탈 실버라고 부르며 이를 활용한 제품도 많이 만들어집니다.

 

 

금의 성분

 

순금 이외의 금들은 다양한 금속들을 함께 녹여 만들어지는데요. 주요 성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8K 금반지

 

14K : 순금 58.5% + 41.5% (은, 구리, 아연 등의 알로이가 이용됩니다)

18K : 순금 75% + 25% (은, 구리, 아연 등)

 

 

금의 색상

 

순금외의 금들은 함께 첨가하는 금속에 따라서 그 색상이 바뀌기도 하는데요. 자신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색깔로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황금색의 순금바

 

옐로우 골드 : 금 + 은 + 구리 + 아연

 

화이트 골드 : 금 + 팔라듐 + 니켈

 

핑크골드 : 금 + 구리 + 은 (은보다 구리의 함량을 높였을 때)

 

그린골드 : 금 + 은 + 구리 (구리보다 은의 함량을 높였을 때)

 

 

14K 18K 금을 구별하는법

 

금이 워낙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금 함량을 알아보기 위해서 전문적인 감정가에게 의뢰하여 순금의 함유정도를 측정하기도 하는데요. 주로 시약을 사용하여 14K와 18K 들어있는 순금의 퍼센티지를 구합니다.

 

우선 성분을 알고자하는 금제품을 시금석에 긁은 후 해당 부위에 14K 시약을 떨궜을 때 시약이 그대로 남아있으면 14K 제품이 맞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18K 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18K 시약을 떨궈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지를 판단하고, 반대로 18K 시약을 떨궜는데 흔적이 남아있지 않고 그대로 사라지면 금의 함량 정도가 18K 시약에 견디지 못하는 것이며 해당금은 18K 가 아닌것으로 판단할 수가 있습니다. 

 

 

백금도 금일까?

 

흔히 화이트골드라고 부르는 금들은 사실 백금이 아니라 말그대로 다른 금속을 첨가하여 하얗게 만든 흰색금제품인데요. 백금은 제품에 PT (Platinum)라는 마크가 붙습니다.

 

플래티넘바

저 PT 표시도 플래티넘 함량에 따라 PT900 PT500 등으로 또 나뉘어지는데요.

 

PT900 : 플래티넘 90% + 팔라듐 10%

PT500 : 플리티넘 50% + 팔라듐 50%

 

즉, 저 PT 표시가 붙어있지 않으면 해당제품은 백금이 아닌것이고 은과 아연 등을 첨가한 화이트골드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백금은 '금' 이라는 이름이 붙어서 진짜금 (Gold) 와 혼동되기도 하는데요. 사실 화학적으로 금의 원소기호는 Au, 백금의 원소기호는 Pt 로써 서로 다른 금속입니다. 그러므로 백금은 금이 아닌것이죠.

 

하지만 플래티넘이란 금속자체가 금만큼 희소성이 있어서 금에 못지않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긴합니다. 금과 백금의 가치는 시기에 따라서 업치락 뒤치락 하기도 하는데요. 현재로써는 백금보다는 금의 가치가 조금 더 높아져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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