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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지식

한국 표준금거래소 골드바 구매후기 '주문 후 3일'

by 초록 나뭇가지 2020. 7. 9.

1. 금을 사야하는 이유

2. 가짜금과 진짜금

3. 금은방, 은행, 금거래소

4. 금 주문 계약하고 3일 후 수령

 

요즘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불안한 경제상황을 반영한 탓이 아닐까 생각이 되어집니다. 게다가 금리도 거의 제로금리에 가까운 상황이여서 은행에 맡겨봐야 이자로 얻는 이익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옛날처럼 '은행에 저축' 한다 라는 개념은 이제 더 이상 그리 좋은 말이 아닌듯 생각되어 집니다.

 

금을 사야하는 이유

 

그래서 은행에 저축을 하는 것처럼 안정성도 갖추고 나름의 수익도 추구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다다른곳이 바로 '금(Gold)' 이였습니다.

 

돈을 너무 많이 풀어서 화폐의 가치가 낮아지다보니 아무래도 실물이 더욱더 귀해지는 상황이 왔는데, 더 중요한 점은 미국 연방준비은행도 그렇고 전세계적 추세가 돈을 마구마구 푸는 추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물가는 오르고,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게되겠지요. 사과 1개 사려면 지금은 1000원만 주면 됐는데 넘쳐나는 돈(엄밀히 말하면 가짜돈)탓에 어느 순간에는 사과 1개에 5000원을 줘야 살 수 있는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는 염려가 생겼습니다.

 

그런 상황을 대비하려면 당연히 사과에 투자를 해야겠죠. 하지만 우리가 진짜 실물 (쌀, 고기, 채소 등등)을 양껏 소유하고 있을 수 없으니 그 대체품으로 화폐경제 밖의 영역에 있는 '금' 이나 '은'에 투자를 하게 되는것이죠.

 

가짜금과 진짜금

 

금을 사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금관련 상품을 사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진짜 실물금을 사는 방법이 있지요. 보통 은행에서는 금값이 오르면 금과 관련된 파생상품을 사라고 추천을 많이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그건 '가짜금' 이지요. 

 

진짜금 (FINE GOLD 999.9%)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금을 가지고 주식으로 발행해서 파는 것인데, 금 가격과 연동해서 정확하게 움직인다고는 하지만 이 가짜금의 문제는 실제로 내가 금으로 달라고 하면 주지 못하게 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은행이나 증권사가 실제 금은 10개만 가지고 있으면서 마치 100개가 있는 것 처럼 주식으로 발행해서 파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당연히 실물금을 사서 보유해야 합니다.

 

금은방, 은행, 금거래소

 

금을 살 수 있는 곳은 대표적으로 은행, 금은방 그리고 금거래소 등이 있는데요.

 

은행에서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보증이 확실하지만 대신 시세가 제일 비쌉니다. 반대로 금은방등 귀금속 상점에서 사는 것은 시세가 저렴한 대신 아무래도 순도나 보증에 대한 문제가 조금 마음에 걸립니다. 

 

그래서 그 중간즈음에 있는 금거래소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금 거래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표준금거래소 2군데가 있는데, 한국표준금거래소 쪽이 시세가 조금 더 저렴해서 저는 이 쪽으로 가서 구매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수령하는 날 골드바를 받으러 가서 기념으로 쇼핑백을 찰칵 찍어보았습니다.)

 

한국표준금거래소 쇼핑백 

 

금 주문 계약하고 3일 후 수령

 

한국표준금거래소에 골드바를 사러가니 구매 전에 금을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아무래도 금은 팔때와 살때의 시세차이가 꽤 크다보니 사자마자 무조건 손해보는 투자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미 충분히 마음을 먹고 갔기때문에 바로 골드바 계약서를 쓰고 계약금을 절반 정도 걸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알고가면 좋은 포인트가 금 거래소나 은행에 가도 돈을 준다고 바로 금 덩어리를 꺼내서 주지 않는다는 점!

 

실제 금은 각 지점에서 보관하고 있지않고 계약을 하고 일정 금액의 계약금을 넣어야 주문이 들어가고 그렇게 몇 일이 지나고 실물금이 지점에 도착을 해야 비로서 내 손에 들어오게 되는 과정이지요.

 

지점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제 경우에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3일이 지나서 금이 도착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의 금액을 마저 지불하고서 안전하게 골드바를 찾아올 수가 있었습니다.

 

골드바는 이런 케이스에 담아줍니다

 

주문과정을 요약을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금거래소 방문

2) 계약서 작성

3) 계약금 지불 (50% 정도)

4) 실물금 발주 주문

5) 골드바 지점 도착

6) 잔금 지불하고 실물금 수령

 

마지막으로 계약금은 계좌이체나 현찰로 지불할 수가 있는데요.

 

제 경우에는 은행에서 현찰을 찾아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골드바라고 해서 1kg 짜리 묵직한 골드바만 있는게 아니라 3.75g짜리 (1돈) 미니골드바도 있고 10g, 37.5g, 100g 등등 중량별로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원하는 수량과 금액에 맞춰서 구매를 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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