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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지식

석화 하프셀 먹는법과 보관법 '1주일새 2번 먹은 후기'

by 초록 나뭇가지 2021. 1. 14.

목차

 

석화 맛있게 먹는법'초장 & 타바스코'

석화의 효능 '굴을 먹으면 어디에 좋을까?'

시장에 가서 직접 사면 더 싸고 싱싱한 석화

석화 먹을 때 알아두면 좋은 점

석화 먹을 때 주의할 점

 

최근에 몇 번이나 사다먹은 석화 하프셀!

 

전에는 입이 꽉 다물어져 있는 석화를 까느라 고생을 했는데 요즘은 이렇게 하프셀이라고 해서 잘 포장된 석화를 많이들 팔고 있더라구요. 처음엔 인터넷 주문으로 현지에서 바로 받았는데 (대략 1만원 후반대 가격) 택배로 받았는데도, 아주 싱싱하게 잘 배달 왔더라구요.

 

내심 생각에는 '오는 동안 상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석화가 다른 해산물들보다는 그다지 쉽게 상하지는 않은듯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상온에 무작정 방치해도 된다는 건 아니고 적당한 냉장은 꼭 필요합니다.)

 

아래는 처음에 인터넷마켓에서 주문해서 먹은 1판에 15,000원짜리 하프셀 석화입니다~! 

 

석화 하프셀

 

석화 맛있게 먹는법 '초장 & 타바스코'

 

보통 시중에 파는 하프셀은 한 판에 20개 안팎으로 들어있는데요.

 

혼자서 먹기에는 좀 많고 둘이서 먹기에는 약간 아쉬운 정도의 양이더라구요. 그래도 이 날은 수육이랑 같이 곁들여서 먹었기에 전반적으로 배터지게 먹긴 했습니다.

 

석화에 곁들이기 좋은 걸로는 가장 먼저 '고추' 를 얇게 져며서 저렇게 하나씩 위에 얹어서 먹으면 더 꿀맛인데요. 고추 대신 마늘 저민것을 올려 먹어도 좋습니다. 

 

석화랑 어울리는 소스는 단연코 매콤한 '초고추장' 과 '타바스코 소스' 인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고추 + 타바스코 소스) (마늘 + 초고추장) 요 조합이 좋은것 같더라구요. 마늘 초장 조합은 뭐 익히 아는 횟집느낌으로 먹는 것 같고, 타바스코+고추 조합은 살짝 '오이스터 레스토랑' 느낌이 나는 고급진 맛인듯 합니다.

 

 

어울리는 술도 곁들이는 소스에 따라서 조금 달리 하면 더 좋은데요.

 

초장 + 마늘 조합은 단연코 '소주' 만한게 없을 것 같은데요. 고추 + 타바스코 조합에는 화이트와인을 곁들여서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식스타일로도 먹을 수 있고, 양식 스타일로도 먹을 수 있는 구성

 

 

석화의 효능 '굴을 먹으면 어디에 좋을까?'

 

그리고 저처럼 굴을 너무 좋아해서 맛으로만 먹는 사람도 있지만 영양을 생각해서 몇 점 드시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영양덩어리 '굴' 에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도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1. 아연

 

생굴에는 아연, 철분, 구리 가 잔뜩 함유되어 있는데요. 아연은 세포재생과 면역력에 직결되는 영양분인만큼 우리몸에 꼭 필요한 필수영양소 인데, 다행히도 굴 100g 정도에는 1일 권장섭취량을 넘어서는 아연성분이 있기 때문에 굴 섭취만으로도 평균 이상의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육과 생식능력에도 큰 역할을 하기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이나 임신을 계획중인 부부가 계시다면 더욱 열심히 굴을 섭취하길 권장해드립니다.

 

2. 타우린

 

굴에는 타우린 함량도 높은데요.

 

타우린은 간 기능을 강화시키고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기 때문에 피로회복과 혈압유지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타우린은 우리몸에서 일정량 생성되기도 하지만 쉽게 결핍되는 성분이기도 해서 부족분은 음식으로 채워주시는게 좋습니다. 특히나 간 기능이나 고혈압이 있으신 분들은 더욱 필요한 영양소이기도 해서 이런 분들에게는 타우린이 고함량된 '굴' 과 같은 식품이 매우 도움이 되지요.

 

3. 철분

 

굴에는 철분함량이 높아서 빈혈이 있으신 분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4. 비타민 B12

 

굴에는 비타민도 많이 들어있는데요.

 

타 식품군들보다 비타민 B군이 더 많은 식품이기도 합니다. 그 중 비타민 B12는 골수에서 혈구들의 세포분열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성분이 부족하면 제대로 된 적혈구가 생성되지 못해 빈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제대로 크지 못한 적혈구가 몸안에서 충분한 양의 산소를 실어나르지 못해서 어리럼증을 비롯 심장과 뇌의 정상적인 기능까지 떨어트리기도 합니다. 

 

석화 시장에서 산 것

 

시장에 가서 직접 사면 더 싸고 싱싱한 석화

 

위에 올라간 사진의 석화는 얼마전 시장에서 직접 사온 하프셀 인데요. 제일 위에 택배로 받은 것과 빛깔을 한 번 비교해보시면 아실텐데요. 아랫쪽 석화의 빛깔이 더 투명하고 맑지 않나요?

 

확실히 배송되는것 보다 그 날 그날 시장에서 내놓고 파는게 더 신선하긴 하더라구요. 

 

게다가 인터넷주문은 배송비까지 붙다보니 17,000~8,000원 정도에 겨우 1판을 받았는데, 시장에서는 인터넷이랑 똑같은 스티로폼 한 상자를 만원에 팔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시장서는 2상자를 기쁘게 집어왔습니다~!

 

석화 하프셀

 

시장서 사온 석화 하프셀은 진짜 아무것도 안찍어 먹어도 너무 싱싱해서 그냥 사르르 녹더라구요.

 

저렇게 맑고 투명한 석화를 구하셨다면 꼭 초장이나 소스같은 것을 찍지 마시고 그냥 생으로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맑은 바다향이 입안에 화악~감도는 느낌이 들어요.

 

시장에서 산 하프셀 2상자

 

하프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번거롭게 석화를 까는일 없이 그냥 떠먹으면 된다든 점. 입이 꾹 다물어져 있는 석화를 깐다고 숫가락으로 열심히 들이팟었는데, 이렇게 다 까져있으니 너무 먹기 편합니다.

 

대신 가격은 하프셀 쪽이 1.5배 정도 비싼것 같더라구요.

 

그냥 석화덩어리는 커다란 망에 엄청 많이 묶어서 2~3만원씩에 팔고 있던데 까는 수고와 양이 너무 많아서 저처럼 둘이서 먹을 거라면 하프셀 쪽이 여러모로 더 좋은 듯 합니다.

 

 

오호라~ 석화 잔치로구나~!

 

오늘은 각종 모듬전에다가 막걸리까지 동원했는데요. 먹어보니 제 개인적으로 석화와 막걸리 조합은 그다지 좋지않은듯 하더라구요. 전 먹는다고 막걸리를 준비하긴 했는데, 굴이랑은 그냥 맑은 술을 먹는 것이 더 어울리는듯!

 

석화와 레몬

 

석화 먹을 때 알아두면 좋은 점

 

그리고 저는 석화를 먹을때 꼭 레몬을 곁들여서 조금씩 즙을 짜서 먹는데요. 상큼한 맛도 맛이지만 영양적으로도 이렇게 먹는게 좋다고 하네요. 그럼 석화를 어떻게 먹는것이 좋은지 몇 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1. 생굴로 먹기

 

굴의 영양소를 가장 많이 섭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히나 간에 좋은 타우린과 혈액에 좋은 비타민 B12는 열에 약한 특징이 있어서 이 영양소들을 특별히 더 섭취하고 싶으시다면 가급적 생으로 드시는게 좋아요.

 

 

2. 레몬즙을 짜서 먹기

 

저처럼 레몬을 곁들여서 먹으면 상큼함도 더하지만 굴에 있는 영양소가 몸에 더욱 잘 흡수되게 도와주는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 아연과 철분은 먹은만큼의 양이 체내에 흡수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레몬의 비타민 C가 이 두 영양소의 체내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석화 먹을 때 주의할 점

 

1. 매스꺼움과 요산수치 주의

 

석화에는 좋은 성분도 많지만 아연의 경우에는 과다섭취했을 시에 매스꺼움이나 현기증을 일으키도 하므로 적당량을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통풍이나 요산수치가 높으신 분들은 굴 섭취시에 수치가 올라갈 수 있으므로 소량만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2. 노로바이러스 주의

 

굴을 먹을때는 식중독도 주의를 해야하는데요. 그 중에서 대표적인것이 바로 '노로바이러스' 입니다. 생굴의 경우에는 완전히 여기에서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는데요. 이 부분이 걱정이 되신다면 익혀서 드시면 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85도 이상에서 90초 이상 가열하면 대부분 사멸되므로 찜기에 쪄 먹으시면 안전합니다. 아래는 조리방법별로 노로바이러스 사멸 시간 입니다.

 

굴구이 : 석쇠 등에서 조개구이처럼 구울 경우 앞뒤로 5분씩 총 10분 정도 구우시면 됩니다.

굴찜 : 물이 끓고나서부터 약 10분간 찌시면 됩니다.

전자레인지 : 용기를 랩으로 감싸고서 3분 가량 데우시면 됩니다

오븐 : 200도로 달군 오븐에 5~10분 간 조리하시면 됩니다.

 

3. 석화 보관법

 

채취한 상태 그대로인 통굴인 경우에는 10도 이하의 온도에서 4~5일 가량 보관이 가능하고, 하프셀과 같이 껍질을 깐 상태라면 냉장보관으로 1~2일 정도는 괜찮다고 합니다. 그리고 먹고 남은 하프셀은 가급적 그대로 보관하지 마시고 껍질에서 굴을 뗀 후에 소금물에 담궈서 냉장보관하시길 바랍니다. (이 경우도 1~2일)

 

무엇보다 생물인만큼 보관한다는 개념보다는 구매후 바로 드시는게 가장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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